안녕하세요 원북이입니다.
제가 2020.12.31 ~ 2021.03.30까지 코레일 체험형 인턴을 했었습니다.
저는 대전역에서 전기통신직무의 인턴을 진행하였습니다.
3개월간의 기억 남는 과정과 느낌들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코레일의 인턴은 서류, NCS을 본 뒤 면접까지 봐야 합니다.
서류작성 시 체험형 인턴 한다고 체크했으면 면접 탈락자 중 성적순으로 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면접자 중 아무도 없거나 모두 포기하면 그다음 NCS성적순으로 뽑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체험형인턴.. 어떻게 보면 탈락자 중 상위권이죠.. ㅜㅜㅋㅋㅋ
근무하기 전에 준비한 것들?
인턴 결과 통지를 받고 포기하지 말고 제대로 신청만 하면 연락이 옵니다. 저는 출근하기 일주일 전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진짜 나올 거죠?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나온다고 하고 안 나오는 사람도 가끔 있다고 하셨습니다. 복장은 편하게 입고 오라고 하셔서 슬랙스, 니트, 셔츠, 청바지, 롱패딩 등등 편하게 튀지만 않게 입었습니다. 후드티를 입으시는 분도 봤습니다.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마인드만 있으면 뭐..
공기업 인턴은 무슨 일을 하나요?
저는 전기통신직무라서 변전, 통신, 신호, 전철전력으로 부서가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한 개씩 부서 체험을 1~2주 정도 합니다.
통신, 신호, 전철전력은 대전역 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지만 변전은 계룡역에서 1주 동안 체험했습니다. 하지만 인턴은 유지보수 업무나 뭐든 시키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큰일이 나기 때문이죠. 눈으로만 익혔습니다. 그 외의 잡일(눈 치우기, 컴퓨터 작업) 등등 외에는 개인 공부시간을 가졌습니다.(케바케입니다)
수료 2~4주 앞두고 PPT를 만들어야 합니다. 제목 빼고 5장이었던 거 같습니다. 목차 내용 1 내용 2 개선 1 개선 2 이런 식으로 구성했던 거 같습니다. 저의 주제는 '전기분야 안전관리 향상 방안'이었습니다. 발표도 있지만 코로나로 패스!
혜택은 뭐가 있을까요?
가장 좋았던 건 물론 기차를 무료로 이용?! SRT만 빼고 출퇴근 시간대에 전부 그냥 타면 됩니다. 인턴증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말이죠. 인턴증은 마지막에 다시 드려야 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체험형 인턴은 초록, 채용형 인턴은 파란색 인턴증이었습니다. 그리고 대전역 기준으로 역내의 음식점,카페 이용시 10% 할인이었습니다. 저는 육첩반상, 할리스 커피 이용해봤습니다. 사실 음식점은 역밖에 맛집도 많고 저렴해서.. 그곳에서 먹었습니다. 커피도 빽다방 이용했습니다.(성심당 할인은 정확히 알아봐야 합니다. 처음엔 가능했다가 후에 불가능해서)
그 외의 경력 측면으로 3개월? 제가 듣은 바로는 만약 9개월의 경력이 있으면 1호봉이 안되지만 인턴을 하면 3개월 받으니 합쳐서 1년, 즉 1호봉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현직자 분에게 정확하게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코레일 우수 인턴이 된다면 코레일 시험 볼 때 가산점 2점 있습니다.(인턴 수료 날짜로부터 2년 동안)
※ 코레일 우수 인턴 : 팀장님들 평가(60%) + PPT평가(40%) = 70점 이상
(% 와 70점 이상은 2020 하반기 기준입니다. 변동 있을 수 있습니다.)
업무 하면서 느낀 점?
현직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뭐든 편하게 궁금하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십니다. 정말 편하고 사실 개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돈 주는 독서실? 저한테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코레일 정규직 근무 형태의 4조 2교대가 최고였습니다. 주야 비휴로 주간, 야간, 비번, 휴일로 구성이 되어 개인 시간은 굉장히 많아 보였습니다. 4일 중 2일을 쉽니다. 물론 비번은 집 가서 자야 하지만.. 시간 효율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패턴이 바뀌는 단점과 평일, 주말 개념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지만 주간 근무랑 다르게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간수당이 있어서 월급이 더 높았습니다. 그 외에 3조 2교대도 있습니다. 역, 부서마다 근무형태가 다릅니다.
사실 현직자분들도 특히 막 들어가신 분들도 다른 곳으로 이직하려고 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다양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현직자분들을 직접 보면서 업무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저렇게 열심히 하고 싶다? 뭔가 공부에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았습니다. 인턴 경험은 없지만 인턴을 고민 중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할 거 같습니다.
대전역에서 근무를 해서 그런지 성심당 빵을 많이 사먹었습니다. 주변에 소보로선물도 많이 나눠드렸습니다.
빵이 정말 맛있더군요..ㅎㅎ
이상으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